2014년 5월 17일 서천에 있는 춘장대 솔내음야영장을 다녀오다.
당일 아침만해도 하루 집에서 보낼까 하다가 날씨 좋은날 집에 있으면 무언가 손해보는 느낌이랄까
계획에 없던 일정을 11시가 되어서야 결정했다.
장비는 차에 실으면 되고 떠날 마음만 있으면 그만이다.
당일 예약에 상관없는 곳을 생각하다 1년전 첫 캠핑지인 춘장대로 향했다.
1년만에 장비도 늘었고 나름 캠핑을 즐길 줄도 알게되면서 다시금 찾은 춘장대 솔내음야영장이 정감있다.
관리하시는 아주머니와 1년만에 다시 왔다고 하자 아주머니가 웃어주며 그새 샤워장도 생기고 전기시설도 보강했다 한다.
찾은날 벌써 푸른 솔밭사이로 여러 텐트들이 쳐져 있다.
날씨도 화창하고 바다가 보이는 솔밭사이로 텐트를 치고 의자에 앉아본다.
캠핑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뭐 소소한 재미거리가 없을까 생각하다 비눗방울 놀이통을 사가지고 왔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바다로 나가본다.
저녁을 먹고 화로대로 모여든다.
아직 바닷가 밤바람이 차서 장작불 온기가 좋다.
다음날 이른 아침 산책을 나선다.
조용한 야영장의 아침이다.
해변가로 붉은 해당화가 군무를 이루고 있다.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자 아이들은 사이트 근처에서 모래장난 삼매경이다.
느즈막히 사이트를 정리하고 근처 홍원항으로 향했다.
딸아이와 홍원항 방파제로 오르자 갑자기 바다 운무가 항구로 밀려든다.
등대 근처 인공구조물 위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방파제에서 구조물를 건너가는 철망길
철망사이로 바다물이 넘실대는 모습이 보이는데 고소공포증 있는 분은 좀 무서울 듯^^
딸아이도 조금 무서워 하더니 건너자고 하니 따라나선다.
다리 중간에서 사진 한 장
이 장소에서 여러장 찍었는데 간신히 이 사진만 웃었다^^ 그래도 다리에 힘이 잔득 들었다.^^
그리 먼 곳이 아니라 갑자기 떠나도 부담이 없는 야영장,
그리고 캠핑을 본격적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각났던 야영장이다.
큰 부담없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야영장이 하나 추가되었다.
여행길
공주서천도속도로-춘장대IC-춘장대해수욕장 (솔내음야영장)
솔내음야영장 http://cafe.naver.com/01086443902
- 1박 20,000원 (전기사용시 5,000원 추가)
- 샤워장 : 성수기 별도요금 / 비수기에는 자유 이용가능(시간제한은 있는듯)
- 야영장내 장작 구매 가능
- 춘장대해수욕장 근처에 마트 있어 추가 물품 등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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