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멀지 않은 섬 여행이 문득 하고 싶어 져 찾게 된 곳, 남당항에서 배로 10여분 거리 죽도가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섬을 둘러본다는게 얼마나 낭만적인지 느끼게 해 준 섬입니다.
친구와 함께 했습니다. 참 오래된 친구지요
친구의 신상을 듣고 왠지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훌훌 털어버린 그 친구의 오래된 고민에 박수도 보내면서
그래서 섬여행 한번 함께 하지 않겠냐고 권했습니다.
터벅터벅, 천천히, 급할 것도 없습니다.
잠깐씩 걸음을 멈추고 섬의 풍경을 보는 맛이 제법 좋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불어오는 바람은
부서지기도 했던 마음을 더듬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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