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오고 가는 것이 이처럼 빠르게 느껴질 때가 없습니다.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는 반증이겠지요
어느덧 시작하는가 싶더니 올 한 해도 반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부터 계절의 흐름에 조금은 민감해지는 듯합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의 흐름에 찾게 되는 곳, 종학당입니다.
배롱나무꽃이 피었습니다.
아직 터트리지 못한 꽃망울도 보이고,
벌써 떨어져 땅바닥을 발갛게 물들이는 꽃잎들도 있습니다.
간간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들고 납니다.
정수루에 올라 잠시 불어오는 바람에 더위를 식혀봅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이 비라도 뿌릴 것 같은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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