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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라도

덕유대야영장에서 백련사까지 가을 단풍 산보(덕유대야영장 7영지 캠핑)






아이들과 가볍게 단풍 산보를 즐길 만한 곳을 찾다 아직 단풍이 절정에 이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단풍이 들어가는 덕유대 7야영장으로 향한다. 

이번 여행은 야영보다는 단풍든 숲길 산보를 더 즐겨보고파 서둘러 텐트를 펼쳐놓고 백련사로 향한다.

아이들과 막 단풍이 들어가는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니 2시간여가 걸려서야 백련사에 도달한다.

걷는 내내 산새소리와 계곡 물소리에 절로 힐링이 되는듯 하다.


내장산만큼 화려한 단풍나무는 없지만 나름 노릇노릇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잎새가 보기에 좋다.

6시가 넘어서야 다시 야영지로 돌아온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우리 가족은 조촐하게 숲속 한 날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어 서둘러 텐트를 접었는데 간간히 빗방울만 떨어진다.

돗자리만 펼쳐놓고 피크닉 분위기로 스토브에 라면을 끓여 아침을 대신한다.


나오기 전 가을 캠핑장을 둘러본다.  

우리가 머문 사이트(E7) 반대편은 나무 아래에 펼쳐논 텐트 위로 제법 단풍이 들어 운치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빗줄기가 굵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