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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라도

[고창여행] 고창읍성 성곽길 걷기







종종 여행지로 삼는 고창땅이지만 아이들과 고창읍성을 돌아본 것은 처음이다.

찾던 날은 사는 곳보다는 조금 남쪽이라 봄꽃 구경이라도 할 심산으로 찾은 곳인데 생각보다 아직 이른 봄이다.


사적 제145호인 고창읍성은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축조되었는데

성둘레가 1,684m로 1시간이면 성곽을 따라 둘러보기에 충분하다.


성곽을 밟으면 병이 없이 오래살고 극락에 이른다는 전설이 있어 매년 이곳에서는 답성놀이 행사가 열린다.

성을 한번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번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번 돌면 극락천승한다고 한다. 


읍성 산책길을 따라 좌로 돌아 성곽길을 걸어본다.  

성곽길을 걷다보니 고창읍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옆으로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시원함을 더한다. 

한바퀴를 돌아 읍성내로 들어간다.  숲 한가운데 동헌과 객사가 운치를 더한다.

숲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언덕너머로 죽림이 자리하고 있다. 잠시 서서 대숲에서 부는 바람소리를 들어 봄직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