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1일 청양에 있는 칠갑산오토캠핑장에 다녀오다.
토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다시 우중캠핑을 해야하나 아님 취소해야하나 고민하다 어렵사리 예약된 자리를 포기하기가 아쉬워 어찌하다보니 2주연속 캠핑이다.
집에서 출발하여 백제큰길을 따라 금강변을 끼고 캠핑장으로 향한다.
흐린 날이었지만 강바람도 좋고 강가로 자전거길 옆으로 이름모를 꽃들도 한가득 피어 바람에 흔날린다.
가는길에 잠시 청양 동강오토캠핑장에 들렸다.
일전에 답사차 가봤을때는 조금은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못한 분위기였는데 다시 찾은날은 사이트마다 잔디가 푸르고, 전면에는 금강이 흐르고 강가로 캠핑장 전체의 분위기도 한층 정돈되어 있다. 나무 그늘이 아직은 부족해서 더운날에 찾기에는 좀 무리일것 같고 가을쯤 다시 찾아 보기로 한다.
동강캠핑장에서 나와 도림저수지를 지나 캠핑장에 도착했다.
작년에는 첫 우중캠핑을 했던 장소로 비내리는 가운데 나름 분위기있는 캠핑으로 기억된다. 시설 또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달라진 것은 C구역이 생겼다는 것이다.
C구역은 데크가 없고 맨 바닥이다. 텐트 크기에 구애받지 않으려면 오히려 데크가 없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또한 잔디광장이 앞쪽으로 펼쳐져 있어 전망도 좋다.
이번에 우리가족이 머문 곳은 A구역 12번 사이트다.
(출처 : 칠갑산오토캠핑장 홈페이지)
대충 사이트 정리하고 잔디광장으로 나왔다.
둘째가 갑자기 어리광이다.
잔디광장을 가로질러 체육시설을 지나 계곡쪽으로 산책을 나선다.
이곳 캠핑장은 아이들 놀이터가 여타 캠핑장중 으뜸인거 같다.
우리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노느라 텐트에 붙어있을 시간이 없다.
저녁을 먹고 주변은 어둠이 내리고 텐트안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렌턴 불빛 아래에 와이프는 노래듣고, 난 책도 좀 보고, 아이들은 메트에서 뒹굴뒹굴
주변에는 지인들과 한 잔 하는 소리, 가족들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 소리가 텐트너머로 들린다.
다음날 오후에 비가 올거라는 예보가 있어 서둘러 사이트를 정리하고 캠핑장을 나선다.
집으로 오는길에 칠갑산휴양림입구에 청양목재문화체험장에 들려본다.
오는길 칠갑산 주차장 부근 식당에 들려 점심을 먹었다.
나름 식당안에는 사람들이 많다. 근처가 순두부와 청국장이 주 매뉴인 식당이 여러군데다
캠핑음식에는 고기가 빠지지 않아 캠핑으로 인해 들뜬 속을 청국장으로 다스리며 배도 든든히 채우고 집으로 향한다.
▷여행길
공주-651번지방도(백제큰길)-지석교차로-40번국도-왕진교-645지방도-미당사거리-도림저수지-칠갑산마재터널-나선도로-
지천사거리-캠핑장-청양목재문화체험장-칠갑산주차장 토속촌에서 점심식사-집으로
▷청양 칠갑산오토캠핑장 : http://camping.cheongyang.go.kr
▷청양 목재문화체험장 상세정보 : http://www.chilgapsan.net/woodland.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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