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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라도

삼례문화예술촌 / 삼례책마을 / 삼례성당





일제강점기에 양곡창고로 쓰이다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삼례문화예술촌을 찾는다.

근대 건축물은 거의 일제시대와 관련이 있어 한편으로 씁슬하지만 이러한 건축물들도 우리 역사의 일부이기에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차원에서라도, 건축학적인 차원에서라도 보존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공감대로 삼례문화예술촌도 지역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완주군에서 매입한 후 올해 다시 재개관하기에 이른다.

최근들어 잊혀지고 허물어지면 없어질 이러한 공간들이 다시금 재탄생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특히 군산일대 일제의 수탈을 위한 흔적들이 다시금 문화공간이며 전시관으로 거듭나 역사의 한장으로 보존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 모모미술관을 옆에 두고 돌아 들어가면 양곡창고로 쓰이던 몇 동의 창고 건물 가운데 넓다란 마당이 나타난다.

마당을 중심으로 모모미술관, 책공방 북아트센터, 커뮤니티 뭉치, 디지털아트관, 김상림목공소, 소극장 시어터애니가 자리하고 있다. 











책공방 북아트센터의 모습이다.

들어가면 다양한 인쇄기기들과 책의 역사에 대해 전시되고 있다.   





커뮤니티 뭉치

원목 천장에 하얀색으로 칠해져 깔끔한 맛이 있는 곳으로 여러 교육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이라고 한다.   

















디지털 아트관

디지털 영상들과 조촐한 가상현실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김상림목공소

목가구들이 상설 전시되어 있고 각종 목수 연장들도 볼 수 있다. 

















시어터애니

여러 공연을 할 수 있는 소극장이다.

찾은날 클래식3중주 공연이 있어 잠시 감상할 수 있었다.




















예술촌에서 나와 길을 건너가면 삼례책마을이 나온다.

양철판을 덧대인 북하우스 건물은 1층에 카페와 1, 2층에 연결된 헌책방이 있다.

옆 건물인 책박물관에 들어서면 아담한 책방과 전시실이 있다.


































책마을에서 다시 나와 길건너 삼례성당으로 향한다.

적벽돌로 이루어진 고딕양식 성당의 모습인데 단아한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처음 찾아봤던 삼례

아픈 과거의 흔적들을 뒤로하고 다시금 문화공간으로 채워가는 지역인 듯 싶다.

삼례의 여러 면모를 다 보지 못하여 빛 좋은날 다시 만경강 강가라도 걷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