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가족 산책을 나왔습니다.
운동장의 한 모퉁이 의자에 앉아 보았지요
넓지 않은 운동장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느 장소보다 넓은 장소이겠지요
아직 겨울방학이라 다른 아이들은 없고
우리 아이들만 놀이터에서 모래놀이에 한창입니다.
한껏 뛰어놀던 제 어릴 적도 생각이 나는군요.
이곳에도 곧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말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하겠지요
귀퉁이 나뭇가지에도 금새 물이 올라
맑은 연두색 잎새를 드리워 잠깐의 그늘도 드리우겠지요
더 놀고 싶다는 아이들을 재촉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일상 > 쉼, 思惟'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급한 봄의 초대 (0) | 2014.03.30 |
---|---|
아는 만큼 보인다 (0) | 2014.02.10 |
청복(淸福) (0) | 2013.07.02 |
묵소거사자찬(黙笑居士自讚) (0) | 2013.07.02 |
내 삶에 들어와 줘서 고맙다 (0) | 2013.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