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한적하게 숲길을 걸어 걸출한 은행나무 한 그루 보고 싶다면 보석사로 가보자.
금산에 있는 보석사는 여타 유명하다고 하는 웅장한 절집은 아니지만
주차장에서 은행나무와 전나무 숲길을 따라 절집으로 향하는 멀지 않은 그 길을 따라 오르면
아담하면서도 소박한 전각들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하는 그런 곳이다.
보석사의 묘미는 아무래도 절집 앞에 있는 은행나무가 아닐까 싶다.
천연기념물 제365호인 은행나무는 높이가 40m에 수령이 거의 1000년정도 되었다고 하니
그 풍채에 지나는 모든 이들이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
여느 산성의 보루를 연상시키는 보석사의 범종루는 밖에서 보면 2층이나 경내에서 보면 1층처럼 보인다.
한적한 가을날 은행나무와 전나무 숲길을 따라 낙옆을 밟으며 보석사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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