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항/충청수영성
잔뜩 흐린날, 오천항에 도착합니다.
해질무렵 근처 칼국수집에서 저녁을 하고 밤 산책이라도 할 겸 충청수영성으로 올라 봅니다.
오천항을 바라다 보며 수영성의 성곽을 따라 걷다보니 어두워진 길가위로 풀벌레 소리가 요란합니다.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배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어둠이 깔리며 들어오는 가로등 불빛이 조용한 이 항구을 밝혀줍니다.
높다란 곳으로 올라 영보정에 올라보니 풍광이 새롭습니다.
날이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이 항구의 밤 풍경도 기억속에 남게 되겠지요
바람이 붑니다. 다시 비가 오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