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한 계절이 지나가는 것도 참 빠르게 느껴진다.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이번해 마지막 캠핑이 될지도 모르겠다.
찾은날 희리산휴양림은 가는 가을의 언저리에 있다.
서둘러 텐트를 쳐놓고
가을 휴양림 산책에 나서 본다.
제2야영장에도 전기가 들어와 제법 자리가 차 있다.
밤이 되니 제법 공기가 차다.
이젠 가스 난로를 켜고 온기에 의지해 본다.
다음날 새벽
한참 만에 희리산 산책에 나서본다.
산책이라 해야 할지 등산이라 해야할지
올라가는 중간 멀리 서천 앞바다가 보이지만 시야는 좋지 않다.
소나무 사이로 구불구불 난 길을 따라 걷다보니 머리가 맑아진다.
땀이 날만하니 어느덧 정상에 도착한다.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전체를 다 돌지 않고
매표소에서 희리산 정상을 거쳐 3야영장쪽으로 내려왔다.
(매표소-6호쉼터-5호쉼터-희리산정상-4호쉼터-사방댐-3야영장-1야영장 : 4.9km, 1:50)
다시 주섬주섬 짐을 싸고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다.
아침을 먹고 잠시 차 한 잔 한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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