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면 물 위에 핀 연꽃 구경에 좋은 시기다.
장마철 오락가락 비오는 날씨 탓에 멀리는 가지 못하고 연꽃 구경할 겸 부여 궁남지로 향한다.
7월이면 열리는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지금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고 있다.
최근 비도 오고 어제 밤새 비 바람이 몰아쳐서인지 연잎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들이 많다.
한 달여간 피었다 지었다를 반복한다고 하니
찾은 날 축제가 열리고는 있지만 절정은 아닌 듯 싶다.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 날 좋을 때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오후에 잠시 날이 개니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연잎 사이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본다. 길가에 해바라기도 한무리 피어 있다.
연잎 수로 사이로 카누에 탄 가족들도 보이고,
한켠에는 통키타 가수들의 노래소리도 들리고,
아이들을 위한 버블쇼도 펼쳐지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축제의 주인공인 연꽃들이 넓은 궁남지에 펼쳐져 있는 모습은
이 시기의 좋은 구경거리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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