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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충청·세종

인삼골오토캠핑장 아침 풍경







찰라에 신록이 녹음으로 바뀌어가는 계절

올해 캠핑의 시작도 우연찮게 인삼골오토캠핑장이 되었다.


색바랜 오래된 문고판 책을 챙겨들고 주섬주섬 새로울 것도 없는 짐들을 챙겨 캠핑장으로 향한다.

  마치 별장에라도 온 것처럼 익숙한 캠핑장의 풍경들이다. 

나무들은 겨울을 지나면서 조금 더 자라 제법 그늘을 드리운다.

간만에 화로대 곁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니 별이 총총하다.


다음날

부시시 눈을 뜨고 여느 때와 같이 캠핑장 산책에 나선다.

캠핑장의 아침 풍경

아침의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걷는길 

광장 가장자리를 따라 노란 개나리가 한창이다.   

들풀 위에 아침 이슬이 들이댄 카메라 렌즈에 반짝인다.

텐트로 돌아와 가져온 오래된 문고판 책을 펴들고 커피 한 잔


다시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도로가 벚나무 가지마다 꽃잎이 흩날린다.

봄이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