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지나가다 리모델링 건물 외벽에 걸려있던 현수막의 글귀가 떠오른다.
"맘은 편한겨"
차창 너머로 그 글귀를 보면서 괜히 맘이 찡했던 기억이 난다.
무엇이 그리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지 그 글귀가 불현듯 마음을 찔렀나 보다.
잠시 들려 본 조용한 사찰
"신안사"
몸이 편안한 곳이란다. 몸이 편하면 곧 마음도 편안하겠다 하는 생각에 절집 이름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한적한 절입구 계단을 따라 오르면 경내 마당앞에 아름드리 벛나무가 꽃을 활짝 피워 봄의 운치를 더한다.
극락전으로 향하는 절집 앞마당에는 곧 있을 석가탄신일을 맞아 연등이 걸려있다.
잔디 깔린 마당에 석탑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단아하게 자리하고 있는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그 자리에 참 잘 맞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바람이 분다. 꽃잎이 날린다.
한적한 날 파란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는 날이다.
신안사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3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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