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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충청·세종

청양 칠갑산 오토캠핑장

 

2013년 7월 13-14일 청양에 있는 칠갑산오토캠핑장을 다녀오다

몇주전 우연히 캠핑장 서핑중 예약취소된 자리가 있어 바로 예약해두었던 캠핑장이다.

워낙 캠핑장 시설이 좋다고 소문이 나 있어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장마철로 인해 지난주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예약을 취소해야 하나 망설여 졌다.

어렵게 예약도 하고 해서 비가 와도 한번 가보자 결정하고 일정을 감행했다.

다행히 토요일은 잔뜩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았다. 

차라리 여기 캠핑장은 여름철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햇볕이 강한 날보다는 오늘처럼 흐린날이 더 나을 듯 싶다. 

캠핑장내 시설은 좋은데 그늘이 부족한 것이 흠 아닌 흠이랄까.  몇 년이 더 흐른뒤 나무가 무성해지면 더 좋은 환경이 될 것 같다.

캠핑장내 관리사무소앞에 체크인하고 에스원 출입 카드를 발급받는다.

출입카드는 취사장, 샤워장 이용시에 캠핑장 예약자만 체크하고 이용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관리사무소앞 잔디광장이다.  탁 트인인 잔디밭이 시원하다.  

 

잔디광장 바로 옆에 족구장과 아이들 놀이시설이 있다.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바닥도 잘되어 있고 시설도 좋다

 

 

우리식구가 예약한 자리는 B사이트(자동차전용사이트)에 위치하고 있다.

텐트치기 전 한 컷

 

텐트부터 일단 쳐 놓고 딸과 함께 잔디광장에 나왔다.

 

 

 

 

 

 

오랜 친구인 인석네 식구가 방문했다.

함께 1박하면 좋았을텐데 사정상 저녁식사만으로 대신한다.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일기예보에 일요일 아침 비가 온다고 하더니 어김없이 일요일 이른 아침 비가 내린다. 

타프에 맺힌 빗방울이 캠핑장 일요일 아침 분위기를 더욱 차분하고 여유롭게 한다. 

찻물을 올리고 커피 한 잔     

 

 

나 이곳에 머물렀오

꼭 캠핑장 자리 표식만 이겠는가

살아가는 인생 순간순간마다 "나 이곳에 머물렀오"라고 

그리고 나이가 들어 그 자리가 참 좋았었다고 지긋이 웃음지으며 말할 수 있었으면...  

 

일요일 아침 비오는 잔디광장

어제와 사뭇 다른 차분한 아침 풍경이다.

 

 

 

비가와서인지 일찍 철수한 빈 사이트들

 

텐트부터 겉어 놓고 타프만 쳐놓고 아침식사

아침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우리 막내가 비가 오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날 마중나온다

 

타프 처마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에 손을 대본다.

비 맞는다, 흙 튄다. 이렇게 소리쳐 본 들 무슨 소용 ^*^  애들은 지금 이순간도 좋은 걸 

 

 

주위 사이트는 대부분 철수하고 빈 주차장에 우산 놀이 한창인 남매

우리도 슬슬 준비하고 가자

첫 우중 캠핑은 이렇게 마무리 되어 간다.

 

 

여행 팁

 

1. 가는 길

  대전-공주36번국도-정산면39번국도-장평면645지방도-낙지터널-캠핑장

 

2. 이용료

 - 1박 20,000원 (일반 자동차전용사이트) 

 

3. 캠핑장 분위기

 - 캠핑장 분위기는 A사이트(카라반사이트)가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등 시설면에 좋아 보이고 잔디광장, 족구장이 가까움

 - 카라반 사이트도 일반 자동차 이용가능 

 - B사이트 옆에는 계곡물이 흐르는데 예전에는 물이 맑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리 좋지는 않음

 - 사워장과 취사장에는 온수 나옴

 

4. 기타

 - 사이트예약 http://camping.cheongyang.go.kr

 - 주위 여행지 : 칠갑산, 장곡사, 천장호, 천문대, 칠갑산 자연휴양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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