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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충청·세종

[공주여행] 고마나루 솔밭길을 거닐며

 

 

지척에 두고 가보지 못했던 고마나루(곰나루 라고도 불린다) 솔밭을

딸아이와 함께 해본다.

 

금강가에 오래된 솔밭은

공주에서 학교를 다닌 분들은 이곳이 당골 소풍 장소였다고 한다.

지금은 명승 제21호 공주 고마나루 지정된 문화재 지정구역이 되어

야영이나 취사가 금지되어 있다.

 

오전 한가한 시간대에 찾는 이는 없지만 

한적하게 딸아이와 겨울 한 날 솔밭길을 거닐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눈다.

 

솔잎 떨어진 바닥은 푹신하여 걷기에 좋다.

그리 긴 숲속 산책길은 아니지만

한적하게 솔향 내음 맡으며 한바퀴 돌아보기엔 좋다.

 

 

 

 

솔밭 초입에 곰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나즈막한 담이 둘러있고 아담한 사당 건물 옆으로 웅신단비도 놓여 있다.

사당 모퉁이에는 사당의 당간지주라도 되는 듯 길게 뻣은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숲속에 들어서면 산책길, 행복한 오후, 그리움을 향한 마음, 기다림이라는 

곰나루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4개의 곰상이 숲길가에 놓여 있다.

 

 

 

 

 

 

 

 

 

 

 

 

 

 

 

 

 

 

 

 

 

 

 

 

 

 

 

 

 

 

 

 

 

 

 

 

 

 

 

 

 

 

 

 

 

 

 

 

 

 

 

 

 

 

 

 

 

 

 

 

 

 

 

 

 

 

 

 

 

 

 

 

 

 

 

 

 

 

 

 

 

 

 

 

 

 

 

 

 

 

 

솔밭 옆 금강 건너편에 연미산이 보인다.

높지는 않지만 연미산에 오르면 금강을 휘돌아 고마나루와 공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일전에 다녀왔던 연미산에서 바라본 공주시내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