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바라본다는 건
그 해 그랬었지 하고 불현듯 회상하는 날이 오겠지요
점점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며
말러의「아다지에토」가 참 어울리는 시간들입니다.
잔잔히 흐르다 잠시 격정적이되더니 다시 잔잔해지는 그 선율들이
마치 지금 바다와 같습니다.
이 태양이 한 해의 마지막임을 싸인해 줄 때
시간은 이어짐에도
왠지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 같아 셔터를 눌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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