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제천으로 가는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신림IC를 빠져나와 자그마한 신림면소재지에 이르다.
주포천을 옆에 두고 5번국도를 타고 제천방면으로 조금가다 용암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느티나무로 둘러쌓인 아담한 용소막성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된 용소막성당은 강원도에서 풍수원성당, 원주성당에 이어 세번째로 세워진 성당이라고 하는데
1915년 시잘레신부가 준공하여 90년이 넘은 건물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맑은날 봤던 이미지와는 다르게 비오는 날 성당의 모습은 조용하고도 그윽한게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딕양식의 벽돌건물에 빗물이 스며 붉은 벽돌은 더욱 붉게 보인다.
막 미사가 끝난 성당은 다시 한가해 진다.
마음마져 고요해지는 이 곳에서 가던 길 멈추고 잠시 머물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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